[앵커멘트]

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선 공약 수정· 폐기론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여)
사전에 충분히 검토한 내용들로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남)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일침을 가했다죠?





[리포트]

네 김용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박근혜 당선인 공약 흔들기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새 정부 출범도 전에 발목을 잡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정성껏 만든 대선공약 지키지 말아라 폐지하라 나라형편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것은 국민 혼란하게 하고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닙니다.

그러면서 대선 공약들은 실현 가능성과 재원마련 등에 대해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충분히 논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뿐 아니라 새누리당 내부에서 제기된
각종 복지 공약 수정 폐기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입니다.

실제로 어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몽준 의원은 공약을 한꺼번에 지키려 한다면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우선순위 설정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심재철 최고위원 역시 재원 마련을 이유로
기초노령연금, 4대 중증질환 국가 보장, 군 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출구전략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약속과 신뢰를 중시하는 박근혜 당선인이 언잖아 했고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나서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박 당선인의 공약 이행 의지가 확인된 만큼
앞으론 복지 재원마련 방안과
그에 따른 증세 논란이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