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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이동흡 후보자, 양파껍질 같은 의혹에도 ‘모르쇠’
2013-01-17 00:00 정치

[앵커멘트]

위장전입을 시작으로 불거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업무추진비와
공무 해외출장을 사적용도로
활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류상 증거가 명백한
위장전입 의혹만을 인정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딸의 취업 특혜와
'후배판사에게 룸살롱 2차를 권유했다는 등
증거가 없는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가
공적인 업무에만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를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했던 사실을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이 폭로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재직기간 6년동안
주말과 공휴일에 45번에 걸쳐
업무추진비 4백 5만원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용한 장소는 주로 성남시 분당에 있는
집 근처였으며,
한 번에 30~40만 원을
결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헌법재판관 재직 당시
9번의 해외 출장 가운데
5번을 부인과 동행했던
사실도 기록상 확인됐습니다.

기부금 논란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6년동안
매년 7~8백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낸 것으로 소득공제를 받고도
국회 인사청문특위에는
연 36만원의 기부내역만 제출했다고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이 밝혔습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허위 영수증을 제출한 것인지,
기부금 후원처를 밝히기 곤란한 것인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이 다음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파상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헌재 내부를 포함한 법조계와
위안부 단체까지 가세해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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