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오후 부산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오늘 오후에야 복구가 완료됐는데
부산 인구의 10%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30분쯤 도로에 매설된 대형송수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사고로 부산 7개구 13만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부산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세대수입니다.
[인터뷰: 이수연/부산시 부산진구 당감4동]
"설거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물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 안 나오면 어쩝니까. 장사를 못하는 거지."
도로가 침수돼
운전자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스탠드업: 박진숙 기자]
상수도 파열 현장입니다.
부산시상수도본부는 퍄열된 송수관을 이렇게 용접으로 메꾸는 방식으로 복구했습니다.
최근의 갑작스런 날씨 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송방환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사업소장]
"올 겨울이 많이 추웠기 때문에, 추웠다가 최근에
기온이 높아져서 용접부가 일부 틈새가 벌어졌던......"
복구는 오전 6시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10시간 가량 지연돼 오후 3시 30분이 돼서야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됐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