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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울진원전 이어 또…영광원전 3, 4호 증기발생기 결함 ‘심각’
2013-01-18 00:00 사회

[앵커멘트]

울진원전 4호기의 증기발생기 부품에
결함이 발견돼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영광원전 3,4호기에서도
심각한 수준의 같은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양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결함이 나타났나요?






[리포트]

네. 영광원전 3,4호기의 증기발생기에 있는
세관의 결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광원전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영광원전 3, 4호기 증기발생기 관막음 비율이
각각 2.59%, 2.39%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만 6천여개의 세관 중
각각 425개와 393개를 못 쓰게 된 것입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3, 4호기의 관막음 비율은
1, 2호기에 비해 3배에서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막음'이란 증기 발생기의 작은 관, 즉 '세관'에서
균열이나 균열 조짐이 발생하면 관을 막는 것을
뜻합니다.

결함이 발생한 세관은
끓는 물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통과하는 관으로
여기에 균열이 생길 경우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외부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관막음에 대한 법적기준치는
영광원전 1, 2호기가 5퍼센트,
나머지는 8퍼센트로 이를 넘으면
증기발생기를 교체해야 합니다.

민간환경감시센터는
관막음 비율이 아직 법적 기준치를 넘지 않았지만
균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민관합동 조사과정에서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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