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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무리한 인질 구출작전…알제리서 최대 50명 사망
2013-01-18 00:00 사회

[앵커멘트]

(남) 알제리 정부군이 이슬람 무장단체에 붙잡힌
외국인 인질 구출 작전을 펼치다
최대 50명이 숨졌습니다.

(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작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알제리 정부군이
외국인 41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세력을 공격해
외국인 인질 35명과 납치범 15명 등 최대 50명이 숨졌습니다.

알제리 동남부 인아메나스 인근 가스개발 현장에서
무장세력 차량들이 인질을 태운 채 탈출하려 하자
알제리군 헬기가 폭격한 겁니다.

알제리 정부는 구출작전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사이드 / 알제리 공보장관]
“상당수 인질을 구출하려는 작전 중 안타깝게도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다수의 인질이 숨지자
인질이 소속된 해당국들을 중심으로
구출작전이 무리였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베 일본 총리는
일본인 인질 17명 가운데 일부가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동남아 순방 일정을 축소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여전히 정보가 불투명하지만 사망자 명단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알제리 정부군의 구출 작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알제리군의 작전은 끝났지만
아직 인질 일부가 납치범들에게 붙잡혀 있어
조만간 이들을 구하기 위한 2차 작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질극은 프랑스군이 말리 내전에 개입한 것에 반발해 일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개입의 정당성을 보여준다며 말리 정부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신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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