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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시드니 역대 최고 45.8℃…폭염에 또 다시 산불 비상 外
2013-01-18 00:00 국제

[앵커멘트]

호주에 또다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산불이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폭우로 물바다가 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기둥과 연기 장막이
지평선을 따라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반투명 지도]

보름 가까이 산불과 씨름하고 있는
빅토리아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 등
호주 남동부에 다시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시드니의 한낮 기온이
역대 최고인 45.8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 더위가 덮치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던 산불이
악화되기 시작한 겁니다.

소방 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산불의 빠른 확산 속도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입니다.

[녹취; 셰인 피츠본 / 소방 관계자]

"매우 덥고 건조하고, 바람까지 부는 날씨 상태가
이번 산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목까지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며
주민들이 힘겹게 대피에 나섭니다.

며칠째 계속된 계절성 폭우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도로 교통은 마비됐고,
학교와 관공서들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스리 무리아 / 자카르타 주민]

"집이 2층까지 완전히 침수됐어요.
가족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대피소로 왔죠."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감전 등으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최소 11명, 이재민도
2만 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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