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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인수위, 새누리당에 ‘4대강 떠넘기기’ 논란
2013-01-19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4대강 사업에 대해 '총체적 부실'이라고 밝힌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여) 인수위가 4대강 문제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미리 파악하고도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책임을 새누리당과 정부에 슬쩍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4일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는
보고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진영 / 인수위 부위원장]
"정부가 국민 납득하도록 설명해야합니다. 업무보고 때는 (4대강 감사결과에 대해) 보고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4대강에 대한 감사 결과가 공개되기 전에
인수위가 새누리당 측에
'당이 4대강 사업 문제를 다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인수위에서 (4대강 문제가) 한번 거론이 됐는데,
인수위에서 하기 좀 민감하다 그래서
고위당정협의에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마지막 고위 당정협의에
'4대강 사업 평가와 후속조치'가
공식 안건으로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4대강 관해서 과연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그런 문제가 사실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주시고 그거와 관계돼서 어떤 해결책을 갖고 계신지도 제시를 해주셔야"

비공개 협의에서, 정부 측이 감사결과를 반박하자
감사원 감사위원 출신의 황우여 대표는 "감사원이 얼마나 신뢰가 있는 기관인데 감사 결과를 무시하느냐"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인수위가 민감한 문제를
여당에 떠민 셈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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