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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오원춘 호화 교도소행? 소문 확인해 보니…
2013-01-21 00:00 사회

[앵커멘트]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무참히 살해했던 오원춘에게
최근 무기징역이 확정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었는데요.

오원춘이 외국인 전용의 호화교도소에서
평생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소문이 사실인지
채현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법무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오원춘이 호화교도소에
수감돼서는 안된다는 글로 가득찼습니다.

잔혹한 살해 행각을 벌여
무기징역이 확정된 오원춘이
최신 시설의 천안외국인 교도소에서
평생 머물게 될 거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3년 전 문을 연 천안 외국인 교도소에는
침대와 4개국어 방송을 볼 수 있는 TV,
각 국 언어별로 된 책을 갖춘 도서관이 마련돼있습니다.

특별 교실에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고,
한식과 양식, 이슬람식 가운데
원하는 식단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오원춘이 수감될 교도소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한 달 안에 형 집행 지휘서가 전달되면
분류심사를 거쳐 최종 수감지가 결정됩니다.

[전화 인터뷰: 법무부 관계자]
"형량이나 죄질을 고려를해서 등급을 매기는데
이런 흉악범은 등급이 안좋죠. 전국의 교도소도
등급이 있어요. 죄질에 맞는 교도소에 수감을 합니다."

실제로 천안외국인교도소는
주로 형량이 낮은 모범수들이 복역한다는 점에서
오원춘이 수감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앞서 석해균 선장을 공격했던
소말리아 해적 아라이도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일반 교도소 수준의 시설을 갖춘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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