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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알제리 시신 25구 추가 발견…말리 정부군 북부로 진격
2013-01-21 00:00 국제

[앵커멘트]
알제리 인질극 당시
무장세력은 인질 몸에 폭탄을 설치하고
달아나려는 인질을 사살하는 등
잔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서는 시신 25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8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알제리 현지 방송은 인질극이 벌어진 천연가스 공장에서
외국인 인질로 보이는 시신 25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사망이 확인된 인질 23명과 납치범을 포함해
최소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처참했던 상황도 생존 목격자들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납치범들은 인질들 몸에 폭탄을 설치했고
특히 탈출하려던 일본인 여러 명을
그자리에서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요시프 카바 / 생존 인질]
"인질범들의 무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어요.
그들은 안전요원을 죽이고 사방으로 총기를
난사했는데 마치 전쟁 같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30시간 넘게 침대 밑에 숨어있다 구조되거나
달아난 뒤 15시간동안 사막을 걸어
목숨을 건진 근로자도 있었습니다.

알카에다 연계조직은 프랑스에 말리 공습을 중단하라면서
말리 내전에 개입한 국가들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파병 규모를 확대하는 등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디온쿤다 트라오레 / 말리 대통령]
"우리는 프랑스군과 협력해 하늘과 땅에서
(반군을 몰아내기 위해) 진격하고 있습니다."

말리 정부군은 프랑스 지원군에 힘입어
반군의 거점인 북부로 진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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