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신조등 북한 무장간첩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했던
‘1.21 사태’가 오늘로 45년이 됐습니다.

북한의 서울 도심 기습 침투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새벽3시. 수도방위사령부 경비단 지휘통제실

청와대 인근에서 북한의 침투 첩보 경보가 울리자
장병들이 장갑차를 타고 긴급 출동합니다.


광화문을 가로질러 청와대로 향해
신속히 경계태세에 들어간 우리 병력.


검문소 앞에서
북한군이 차량을 버리고 도주를 시도하자
대원들은 순식간에
공포탄을 쏴 제압합니다.


치열한 교전끝에 도주한
북한군 무장공비들.


특전사와 경찰 특공대 병력이
건물에 숨어들어간 북한군들을
진압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 조종래 대대장]
"적의 어떠한 도발도 감히 다시는 도발할 엄두조차내지 못하도록 강력히 응징하여, 수도서울과 조국의 심장부를 완벽히 사수하겠습니다"


1968년 오늘 북한이 김신조 등 31명의
무장간첩을 보내 청와대 기습 침투를 시도한
1.21 사태.


우리 측도 군인과 경찰 35명이 순직했고,
민간인도 8명이 숨졌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당시와 같은 북한의 서울 도심 침투에 대비해
오늘 새벽부터 군인, 경찰 등 8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