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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돈 못 번다” 아내 구박에 빌라 주차장 방화
2013-01-22 00:00 사회

[앵커멘트]
부부 싸움을 한 뒤 홧김에 술을 마시고
빌라 주차장에 불을 지른 40대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시 한 빌라의 지하주차장.

한 남자가 나타나
벽에 세워둔 스티로폼에 불을 붙이려고 합니다.

불이 잘 붙지 않자 안쪽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한 켠에 쌓여 있던 나무와 스티로폼에 연이어
불을 붙이고 사라집니다.

놀란 주민이 달려나와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

주차장은 금세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묻지마 방화범은 49살 정 모 씨.

불을 지른 이유는 어처구니없게도 아내와의 불화 때문.

 [인터뷰/피의자 정씨]
"평소에 부부갈등이 있었고요. 나름대로 자살하려는 마음도 있었고요.
솔직하게 불안합니다. 하루하루가"

정씨는 술을 마신후 귀가하다
 아내의 구박에 분을 못이겨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은 10분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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