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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오바마 대통령 2기 취임식…“공동 목표 위해 노력”
2013-01-22 00:00 국제

[앵커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식을 갖고
집권 2기 출범의 닻을 올렸습니다.

재정문제 등 당면과제들을 의식한 듯
취임 연설에선 국민 대통합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쾌한 팡파르가 취임식장을 뒤덮고
21발의 예포가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 펑, 펑]
첫 흑인대통령을 맞이했던 4년 전 취임식보다는 차분했지만,
70만 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취임 선서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손을 얹은 것은
미국 통합의 상징인 링컨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성경책 .

4년 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번엔 미국을 발음하다가 말이 끊겼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미국 대통령직을) 미국 대통령직...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의 국가 독창과
백악관까지 이어진 2.7km 행진으로 취임식은 절정을 이뤘습니다.

취임 연설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재정적자 감축과 이민법, 총기규제 법안 등
산적한 과제를 의식한 듯 미국 국민의 단결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고 정열과 헌신을 다해 역사의 부름에 응답합시다.
불확실한 미래에 자유의 소중한 빛을 밝힙시다.”

또 강력한 동맹을 토대로
지구촌 곳곳의 민주주의를 지지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미국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4년 전 취임식 때보다
흰머리와 주름살이 부쩍 늘어난 오바마 대통령.

침체된 글로벌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새로운 세계 질서 정립을 주도해나갈 수 있을지
전 세계가 그의 나머지 4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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