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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희생으로 지킨 승리…김상옥 의사 순국 90주년 추모식
2013-01-22 00:00 사회

[앵커멘트]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경찰들과 시가전을 벌이다
장렬하게 자결한 김상옥 의사가 순국한지 오늘로 90주년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김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황순욱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 앞에서 순국선열 김상옥 의사는
90년 전 오늘, 34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 의사의 순국 90주년을 추모하는 대회가
오늘 ‘김상옥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 이한동 / 전 국무총리]
“세 차례의 시가전은 전무후무한
일제 하의 서울 시가전이었습니다.”

김 의사는 지난 23년 독립운동 탄압의 상징인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뒤 일본 경찰의
추적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울역 근처에서 총격전을 벌여
일경 4명을 처단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종로에서 군경 수백 명에 포위되자
또 다시 총격 전을 벌여 16명을 처단하고,
마지막 남은 총탄으로 장렬하게 자결했습니다.

당시 동아일보는 호외를 발행해
김상옥 의사가 “일제 경찰들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300여 명의 시민들은
김 의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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