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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부산 최대 폭력 조직 ‘칠성파’ 무더기 입건
2013-01-23 00:00 사회

[앵커멘트]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부산지역 최대 폭력 조직인 칠성파 15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칠성파의 대규모 구속은 17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의 사망 이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건,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용한 장례식장에 큰 체구의 폭력 조직원들이
야구방망이와 회칼을 들고 우루루 몰려듭니다.

신20세기파가 칠성파의 장례식장에 난입해
난투극을 벌인 일명 '영락공원사건'.

부산 양대 폭력조직인 이들의 악연은
1993년 신20세기파가 칠성파 행동대장을 살해하면서 시작됐습니다.

2011년에는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칠성파 조직원들이 신20세기파 조직원에 폭행을 당하자
보복에 나서 상대 조직원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부산지검은 보복 폭행을 벌인 칠성파 조직원 15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34명을 기소했습니다.

칠성파 조직원이 대규모로 기소된 건
1996년 조직폭력배 일제 단속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름 동안 합숙을 하면서
흉기를 실은 차량을 타고 신20세기파의 뒤를 밟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정태원 검사/부산지검 강력부]
"지금의 시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은,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던 두 조직이 범죄단체로
인정됨으로서 행동하는데 제약이 많이 따르게 됩니다."

검찰은 칠성파를 비롯해 신20세기파,영도파,통합 서면파 등
부산지역 4대 폭력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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