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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또 총격사건…오바마 총기규제 정책 시험대
2013-01-23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에서 10대 소년이 총으로 가족을 살해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는데요,

집권 2기를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 강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텍사스주 론스타 대학의 도서관에서
총성이 들린 것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 12시 반쯤.

점심 시간 돌연 대여섯 발의 총성이
도서관과 구내 카페에 울려펴졌습니다.

도서관에서 다투던 학생 둘이 총격전을 벌인 겁니다.

[녹취: 론스타 대학 학생]
"그들이 말다툼을 했고, 몇분 뒤 저는
도서관에서 나왔어요. 갑자기 총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니 사람들이 우르르 뛰쳐나왔어요."

두 학생이 서로 총을 쏘는 과정에서 3명이 다쳤습니다.

두 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전 당사자 중 한 명은 총상을 입어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한 명은 달아났습니다.

이번 총기 사건은 뉴멕시코주에서 15살 소년이
자신의 가족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지 사흘 만입니다.

자고 나면 일어나는 끔찍한 총기사건에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 강화 정책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총을 가진 악당은 총으로 막아야 한다는
미국 총기협회 등의 반발을 억누르고
총기 규제 강화를 실현할 수 있을지
집권 2기를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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