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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비위생 불법 가공된 돼지갈비, 프랜차이즈에 유통
2013-01-24 00:00 사회

[앵커멘트]
주택가 반지하 건물의 시멘트 바닥에서 돼지갈비를
가공해 팔아넘긴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비위생적으로 가공된 이 고기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7억 원 어치나 팔려나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작업장 바닥에
돼지갈비가 아무렇게나 널려 있습니다.

핏물이 흥건합니다.

조리시설조차 없이 바닥에서 갈비 양념까지 만들었습니다.

[가공업체 직원]
"죄진 것도 아닌데 왜..."

[경찰관계자]
"여기에 가공처리를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되잖아요.
허가 없이 했다고 신고 들어왔습니다."

무허가 가공 공장에는 개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박진숙 기자]
"여기서 비위생적으로 가공된 돼지갈비는 하루에 500kg.
총 만kg이 넘는 돼지갈비가 전국 28개 체인점을 거느린
프랜차이즈사에 유통됐습니다."

4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작업을 했지만
이웃들조차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습니다.

[인근 주민]
"몰랐어요, 정말 몰랐어요. 저녁에 물건을 싣는지
소리는 나던데, 차 앞에 대놓고...뭐 관심있게 안 봤어요."

강 모씨 등 2명은 부산, 창원, 대구 지역의 식당 6곳에
불법 가공된 돼지갈비를 공급했습니다.

7억원어치, 무려 1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강씨와 법인대표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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