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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마지막 청문회 참석…‘위풍당당’ 힐러리 클린턴
2013-01-24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곧 퇴임하는데요,

마지막 청문회에 참석한 클린턴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위풍당당 그 자체였다고 하는데,
신나리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클린턴 국무장관.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거듭 강조하건대, 제게 책임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숨지자
사건 초 미 국무부는 테러가 아닌 우발적인 사건으로 바라봤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이 이에 대해 은폐 의혹을 제기하자
강하게 부인하며 책임 소재를 당당히 인정한 겁니다.

차분한 분위기를 잃지 않던 클린턴 장관은
스티븐스 대사 등 희생자들의 관을 맞이하던 순간을 언급하자
감정에 북받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자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장관]
“네 명이 숨진 게 시위 때문이든 산책 나왔다가
미국인을 죽이려고 한 사람 때문이든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사건을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 임무입니다.”

임기 막판에 터진 피습 사건으로 흠집이 나긴 했지만
여전히 65%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클린턴.

2기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직에서 물러나지만
2016년 유력한 대선 주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끊이지 않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신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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