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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백악관 “북한 핵실험, 불필요한 도발”…중국도 비난 동참
2013-01-25 00:00 정치

[앵커멘트]
북한이 핵실험 강행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미국 백악관은 '도발'로 규정하고, 채찍을 꺼내들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북한의 행동을
이례적으로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카드에
백악관이 발끈했습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불필요한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리언 패네타 / 미국 국방장관]
"미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추가로 할 수 있는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을 존 케리 지명자는
북핵 문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북한 정치수용소 인권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꼽으며
대북 압박을 지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더 거셌습니다.

[녹취: 마르코 루비오 / 공화당 상원 의원]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것은 잘못한 일로, 되돌려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해, 개인 4명과 기관 2곳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안보리 결의 이행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중국도 비난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시진핑 총서기가 북한 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자 평론에서 북한을 직접 겨냥해,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수습하려느냐며
신중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환추시보 역시 사설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중국의
대북 원조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감싸던 중국까지 대북 압박을 강화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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