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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NLL 포기 발언’ 정문헌 검찰 소환
2013-01-25 00:00 정치

[앵커멘트]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NLL 관련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게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어로 활동을 하면
NLL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대선 정국에서 이 발언은 큰 파장을 낳았고
민주통합당은 정 의원과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 의원은 2009년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알게 됐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국정원이 제출한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의
NLL 관련 대화록 발췌본을 검토해온 검찰은
오늘 정 의원을 소환했습니다.

정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발언은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
“저는 공공기록물이라고 생각하고, 대법원 판례는
비밀이다, 아니다는 안보에 저해되거나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가를 따지는데
이 사실은 모르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공개했다.“

검찰은 대화록 내용과 정 의원의 발언을 비교해 본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전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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