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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유럽 명품 브랜드, 불황에도 인기…주가도 ‘쑥쑥’
2013-01-25 00:00 경제

[앵커멘트]
세계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럽 고가 브랜드의 콧대는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기 상황이 나은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한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정기 세일이 끝난 백화점 매장입니다.

불황답게 고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해외 고가 브랜드 매장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국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쳤지만
유독 해외 고가 브랜드, 소위 명품만은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고가 브랜드는
떨어지는 원달러 환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계속 올리며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 등 상대적으로
경기 상황이 나은 아시아신흥시장에서의
유럽 고가 브랜드의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주가도 쑥쑥 오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유로 럭셔리 지수는
지난해 말 381.7로 1년 만에 32%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유럽증시가 14.4% 오른 것에 비해
가파른 상승입니다.

특히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주가는
주당 63.5%의 상승률을 보였고
토즈와 크리스찬 디올 역시
각각 51.7%와 4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프라다도
1년 사이에 110% 이상 올랐습니다.

[INT: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
"유럽 럭셔리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중국에서
부동산이 오르는 등 소비가 활발한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률과 럭셔리 지수는
비슷하게 움직여 온 만큼 유럽 명품 업체의 주가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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