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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시진핑, 야마구치 회담…센카쿠 해법 ‘안갯속’
2013-01-25 00:00 국제

[앵커멘트]
일본 아베정권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중국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양국간 관계 개선 여부는
여전히 뿌연 안갯속입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야마구치 대표는 시진핑 총서기를 예방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일·중 관계가 매우 중요한만큼
양국이 아태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조속한 정상회담을 하자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시 총서기의 답변은 시큰둥했습니다.

[녹취: 야마구치 나쓰오 / 일본 공명당 대표]
"(시진핑 총서기가) 고위급 대화가 중요하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했고
그를 위해서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려면 일본 측의 태도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총서기는 특히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분명하다며
일본이 역사와 현실을 직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야마구치 / 일본 공명당 대표]
"시진핑 총서기는 센카쿠와 관련해
중일간 입장차가 있지만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어제 야마구치 대표를 만나 센카쿠 문제를 지금 세대에서
해결할 수 없다면 다음 세대에 맡기는 방법도 있다며
유보를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일본이 센카쿠 국유화 조치를 취한
이전으로 센카쿠 영유권 문제를 환원한 뒤
현상을 유지하자는 뜻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
센카쿠를 비롯한 도서 방위력 증강 군사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위계획대강'을 수정하기로 해
중국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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