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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5년 만에 경호실 부활…박근혜 트라우마 때문?
2013-01-26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청와대 조직개편으로
장관급 실장 자리가 1개에서 3로 늘었습니다.

(여) 작은 청와대 원칙과 다른데요,

경호실이 5년 만에 부활한 데는
박 당선인의 아픈 추억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차지철.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의 장세동.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들입니다.

이들은 대통령 최측근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 부작용도 낳았지만
완벽한 경호로 최고 권력자의
마음을 샀습니다.

5년 전 경호처로 강등된 경호실이
다시 부활한 데는 박근혜 당선인의
'트라우마'와 '추억'이 복잡하게 얽혀 생긴
결과물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모가 모두 총탄에 숨졌고,
자신도 유세 도중 피습당한 아픈 기억이
경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는 겁니다.

[인터뷰: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 때
경호의 문제로 보세요.
정말 트라우마가 많습니다.
원론적으로 대통령 경호실은
강화돼야 한다는 모델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충성심 높은
차지철 경호실장에 대한 향수가
비중 있게 자리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차 전 경호실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박 당선인에게도 완벽한 의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덩치 큰 경호실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를 넘어선 막강한
힘을 행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작은 청와대'를 지향하는
애초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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