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김 후보자의 의혹은 토지뿐만 아니라
두 아들의 병역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석연치 않은 군 면제로 의혹을 사고 있는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남을
채널A가 단독으로 만나 키를 확인했습니다.

(여)그런데 신장과 체중 미달 때문에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해명이 의심스러울 만큼
건장한 중년 남성이었습니다.

이어서 차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남 김현중 씨의
고등학교 졸업 당시 모습입니다.

4년 뒤인 1989년 당시 23살이던 김씨는
신장과 체중 미달로 병역을 면제받습니다.

본인이 취재진에 밝힌 키는 170cm 전후입니다.

[싱크: 김현중/김용준 후보자의 장남]
(저희가 알기로는 김현중 변호사님 키가
164~165cm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요?)
"170cm 근방이예요."

오늘 오전 자택 앞에서 촬영한 김현중 씨의 현재 모습입니다.

굽이 없는 운동화를 신고도 평균 이상의 신장과
건장한 체구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신장 175cm인 취재기자와 비교해도 작지 않은 키.

높이 181cm인 2004년식 포드 차량보다도
조금 작은 정도입니다.

1989년 징병검사 기준으로 키가 170cm면 45kg 미만,
175cm라면 47kg 미만이라야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체중 47kg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통아저씨'로 알려진 방송인 이양승 씨의 체중을 측정해봤습니다.

키 158cm인 이 씨의 현재 체중은 50kg.

이 씨조차 병역 면제 기준을 넘습니다.

1989년 당시 김현중 씨가 현재의 이 씨 보다 훨씬 야위어야만
병역 면제 판정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김 씨에게 병역면제 사유를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싱크: 김현중/김용준 후보자의 장남]
(하실 말씀 없으세요?) "나중에 다 말씀드릴께요."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