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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임기말 사면 반대” 박근혜, 침묵 깨고 전면 나서
2013-01-27 00:00 정치

[앵커멘트]
(남)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침묵을 지키던
박근혜 당선인 측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비판적 여론이 높은 특별 사면은 새 정부에 부담이 되는 만큼
이명박 정부와 정리할 것은 분명히 선을 긋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법과 원칙이란 새 정부 가치를 지키겠다.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국민들의 반감이 큰 이번 특별 사면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무엇보다 박 당선인은
지난 대선 기간 친인척 등 측근 비리 엄단과 함께
특별 사면권 제한을 약속한바 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난 7월)]
2004년 당 대표를 할 때 제출했던
친인척 비리 상설 특검법도 도입해야 합니다.
사면권도 분명하게 제한해 무분별하게 남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동안 현직 대통령을 배려해 침묵을 지켰지만
이제 새 정부 출범 한달도 남지 않은 만큼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최근 현 정권이 임명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도 결심에 한 몫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재원 문제로 공약 수정 요구가 제기되자
직접 인수위 업무보고를 챙기며
초심을 다 잡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처럼 박 당선인이 이명박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면서
4대강 문제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보다 공세적으로 나올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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