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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단독/“좋은 땅 추천” 김용준 후보자, 법원 서기에 부탁
2013-01-28 00:00 정치

[앵커멘트]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부장판사였던 시절
경기도 안성 땅을 사기 전에
법원 서기와 함께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는 사실을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땅을 사기 전
김 후보자가 먼저 법원 서기에게
투자할 땅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4년, 각자의 아들 명의로
경기도 안성의 땅을 공동 매입했던
김용준 후보자와
오 모씨.

김 후보자가 부장판사로 일할 당시
법원 입회 서기였던 오 씨는
김 후보자가 먼저 좋은 땅이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오 모씨 / 당시 법원 직원]
"(김용준 후보자가) 공기도 좋고
그런 땅 있으면 하나 산다고 그래 가지고."

오 씨는 안성에 살고 있는 조카의 추천을 받았고
김 후보자와 함께 직접 안성에 찾아와
땅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 오 모씨]
(생질되시는 분이) "소개해서"
(좋은 땅이 있다고 해서 갔다가) "예."
(지방도 같이 다니시고 그러셨던 건가요?) "네네. 그랬죠."

김 후보자의 어머니가 재산이 많아
그 돈으로 매입할 토지를 알아봤다는 겁니다.

[인터뷰 : 오 모씨]
"할머니가. 돈이 많으셨나봐요. (김용준 후보자) 어머니."

살 땅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고
직접 둘러본 뒤 매입을 결정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노모의 재산으로 투기를 한 건 아닌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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