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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네모뉴스]‘기업 맞춤형 얼굴’이 있다고?
2013-07-16 00:00 경제


1.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가에선
요즘 '취업성형'이 인기라고 합니다.

2.
지난해 기준
청년실업률은 7.5%,
3.2%인 전체 실업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인데요,

3.
실제로 한 취업포털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84.2%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겉모습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하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선
외모 스펙 쌓는 게
토익 점수 올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진 거죠.


4.
여기에 '각 기업마다 원하는
얼굴이 따로 있다'는 얘기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퍼지면서
이른바 '기업맞춤형 얼굴'로 성형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는데요,

5.
인터넷에 떠도는
'설'들을 모아봤습니다.

먼저 삼성입니다.
삼성에 들어가기 위해
'눈꼬리는 내리고
입꼬리는 올렸다'는
어느 취업준비생의 말처럼
'선하면서도 똑부러진 얼굴'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현대는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를
좋아하는데요,
말 잘하는 사람보다는
다소 투박한 인상이라도
행동하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SK는 똑똑해보이고
세련된 외모를 좋아하고...
이건 좀 맞는 것 같은데요?

6.
재미있는 의견도 있습니다.
LG는 딱히 기준이 없어보인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외모,
중도적 기준을 보이고,

롯데는 외모를 별로 안보는
듯하다고 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말 그대로 '카더라' 통신에
의존한 자료들이기 때문에
실제 이 기업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들이 보시면
'전혀 아닌데'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7.
"기업마다의 공통적인 외모?
에이- 그런 게 어딨어" 이렇게,
구직에 성공한 분들은
'없다'고 대부분 생각하시겠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있다'고
떠도는 속설이라도
믿어보고 싶은 거겠죠.


일부에서는 취업컨설팅
업체들이 퍼뜨린
헛소문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속설은 속설일 뿐이지만,
취업준비생들의
절박한 심정이 어느 정도인지는
헤아려 볼 수가 있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강수진의 네모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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