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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장성택 오른팔’ 박봉주 건재…경제 개방 기조 변화 없을 듯
2013-12-05 00:00 정치

[앵커멘트]

온건 개혁파로 분류돼온 장성택은
북한 경제의 '개혁 개방 사령탑'을 맡아왔습니다.

그의 실각은 북한의 경제 정책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까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나진·선봉 경제 특구와 경제개발구 등
북한의 대표적인 경제 개방 조치는
장성택의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장성택의 실각으로
경제 분야에 포진해 있는
이른바 '장성택의 사람들'이 퇴진하면서
개혁 개방 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는 경제 관료들의
현지 시찰 모습을 꾸준히 보도하면서
정책기조 유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경제 오른팔'인
박봉주 내각총리는
11월 말, 장성택 측근이 공개처형된 시기에
버젓이 대외 활동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2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 박봉주 동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태복 동지, 부부장 마원춘 동지가 동행하였다."

박봉주는 2003년 장성택의 천거로
내각총리에 오른 인물입니다.

경제 개혁 핵심 축에 대한
김정은의 신임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김승철/북한개혁방송 대표]
"지금 상황에서 경제분야, 권력하고 상관 없는 쪽 사람들은
장성택 실각에 크게 영향을 안 받을 겁니다."

북한의 경제 개혁, 개방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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