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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윤창중 사건’ 그 이후…“美 검찰, 아직 결정 안 내려”
2013-12-05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도중 벌인
성 추행 논란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었죠.

(여) 현재 윤 전 대변인의 근황과
미국의 수사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남) 세밑에 돌아보는
'2013년 그 사건 그 후', 첫 순서로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면서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인터뷰: 윤창중 / 전 청와대 대변인 (지난 5월 11일)]
"성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저는 윤창중 이름 세 자를 걸고 맹세하는 바입니다."

대통령 방미 성과를
한순간에 망쳐놨다는 비난과 함께
미국 당국의 수사까지 받게 된
윤 전 대변인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스탠드업: 조영민 기자]
"약 6개월 만에 윤창중 전 대변인을
다시 만나러 와봤습니다.

안에서는 이곳에 살지 않는다는
여성의 대답만 있었을 뿐
윤씨를 직접 만나볼 순 없었습니다."

불을 모두 끄고 창문을 종이로 가렸던
사건 초기와는 집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지만
윤 전 대변인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가족]
"안 계십니다. (어디 나가셨어요?)
아니, 여기 안 사세요. (이사 가신 거예요?) 아니에요."

이웃들도 성추행 파문 이후
윤 전 대변인을 마주친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잘들 사는 것 같던데 뭐…
가족분들은 잘 왔다갔다하시는 거 같아요.
다 잘 다니고 있어요. 당사자는 뭐 본 사람도 없고"

하지만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자신의 변호인을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변호인은
윤 전 대변인이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석한 / 윤창중 전 대변인 변호사]
"외부 접촉은 나 만나는 것 외에는 안 해요.
집에 계속 그냥 그대로 있고, 나는 변호사이니까
만나야 하니까 나 만난다고 나왔고… "

윤 전 대변인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신앙생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석한 / 윤창중 전 대변인 변호사]
"지금 굉장히 열심히 종교를 하는
모양이에요. 옆에서 좋은 목사들도 그런 분들도
격려해주고 그래서 종교의 힘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김 변호사는 미국 검찰이
수사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석한 / 윤창중 전 대변인 변호사]
"인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니면 케이스의
중요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저희는 방어하는 입장인데 검찰보고
빨리하라고 할 필요가 없잖아요."

김 변호사는 윤 전 대변인 사건은
경범죄로 취급되고 있으며
언제 결론 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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