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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고승덕 ‘딸과의 만남’ 놓고 진실 공방
2014-06-03 00:00 정치

진실은 하나일텐데, 아버지와 딸, 그리고 한때 부부였던 그 딸의 부모가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와 딸 희경 씨, 전 부인 박유아 씨 얘긴데요. 오늘도 진실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어머니와 미국에 간 뒤 자신을 아버지 고승덕 후보가 돌보지 않았다는 딸.

'자식을 버린 아버지'라는 말을 듣게 된 고 후보는 딸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싱크: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못난 아버지를 둔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

딸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해명합니다.

고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딸이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나거나 연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넉 달 전 딸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너무 바빠 만나지는 못했지만 두 번 통화했고, 은행 일까지 봐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혼한 현재의 부인과 키울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의견을 딸에게 전달했고, 딸의 반대로 입양을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전처 박유아 씨는 "입양 이야기는 금시 초문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에 해명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는지 가리기가 쉽지 않지만, 선거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사건에 정책 대결이 묻힌 상황에서, 선거를 코 앞에 두고 가족사를 둘러싼 폭로와 공방이 이어지며.

결국 선거 결과는 정책보다 개인에 대한 선호로 갈리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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