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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다 쨍쨍…변화무쌍 날씨에 ‘수륙양용’ 제품 불티
2014-06-23 00:00 경제

소나기에 천둥 번개까지 치다가 맑아지나 싶더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요즘, 우리 나라 날씨가 동남아 국가 같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이런 변덕스런 날씨가 잦아지자 비가 올 때나 안 올 때 모두 쓸 수 있는 신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갑작스럽게 쏟아진 빗줄기.

한 두 시간 뒤, 언제 그랬냐는 듯 햇볕이 강하게 내리쬡니다.

그러다 조금 지나 어둑어둑해지면서 눈 앞을 가릴 정도로 세찬 비가 퍼붓습니다.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시민들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이소연/서울 양천구]
"출근길에 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와서 신발과 양발이 다 젖어서 어쩔수 없어서..."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는 날씨에 아쿠아슈즈나 젤리 샌들처럼 가볍고 물이 잘 빠지는 신발 판매량이 올해 들어 지난해 이맘 때보다 8배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수현/서울 마포구]
"비도 왔다갔다 하니까 그치면 샌달이니까 젖지도 않고, 다시 말라서 시원하고..."

평상복같은 바람막이 점퍼와 우산으로도 쓸 수 있는 양산도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민/G마켓 홍보팀]
아직 장마철이 시작하지 않았는데 소나기가 자주 오르락 내리락 해서 사람들이 일반 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고, 물도 쉽게 빠지는 제품을 찾아서..."

기상청은 이번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7월 초에야 시작되겠지만, 올 여름 오늘같은 소나기성 호우가 유난히 잦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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