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홍명보의 남자’ 박주영 슈팅 제로…용병술 도마에
2014-06-23 00:00 스포츠

오늘도 원톱 박주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알제리에게 충격의 참패를 당한 뒤 홍명보 감독은 나의 실책 탓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여론의 질타에도 박주영을 선택했던 홍 감독의 용병술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제리에 맥없이 끌려가던 전반 내내 박주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격에는 공격.

같이 맞서야 상대의 무게중심을 뒤로 물릴 수 있지만 박주영의 한 방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러시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슈팅 하나 없이 후반 초반 김신욱과 교체됐습니다.

김신욱과 이근호가 투입되면서 공격에 숨통이 트인 걸 보면 박주영의 부진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박주영에 대한 미련이 컸던 홍명보 감독, 수세에 몰리던 전반전 일찌감치 과감한 교체를 하지 않은 것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싱크 / 홍명보)
"수비선수들이 안정을 취해주기를 바랬습니다. 그 상황에서 공격수를 바꾸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고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수비에 주력하며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홍명보호는 결국 98월드컵 네덜란드전 0-5패배 후 기록에 남을 참패로 대가를 치렀습니다.

압도적인 드리블 실력을 과시한 손흥민이 벨기에전을 앞두고 그나마 위안 거리였습니다.

공격도 수비도 총체적인 난국이었습니다.

과연 사흘 안에 신체적,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홍명보호는 지금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