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9승째를 따냈습니다.
경기 중에 총알같은 타구가 류현진의 얼굴을 스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정일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4회 타구가 눈 깜짝할 새 얼굴 쪽으로 향합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
웃곤 있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위기였습니다.
시속 148km의 강력한 타구였습니다.
[싱크 : 현지 중계진]
"아주 위험했습니다. 투수용 헤드기어가 그래서 필요한 겁니다"
정신이 번쩍 든 류현진은 더 집중력 있게 샌디에이고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6이닝 4피안타 1실점, 시즌 9승째를 따냈습니다.
[인터뷰 : 류현진]
"제구력이 좀 오늘 낮게 된게 초반에 투구수도 줄이고 좋았습니다"
지난 해보다 한달이나 빨리 9승을 올린 류현진은 지금 페이스라면 올 시즌 최소 15승 이상 가능합니다.
잔뜩 수그린 퍼팅 자세, 하지만 정확합니다.
미셸 위가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감격에 젖습니다.
동료들도 샴페인을 터트리면서 미셸 위의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을 흥겹게 축하해줍니다.
오늘의 승부처는 17번홀이었습니다.
미셸 위는 스스로도 인정한 자신의 인생 최고의 퍼트로 버디를 낚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뒤 9년 만에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