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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쥐와의 전쟁…‘초코파이’ 유인 작전
2014-11-06 00:00 정치

지난 8월 청와대 위민관. 먹다 남은 과자를 다시 먹으려던 여직원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습니다.

과자 봉지 속에 생쥐 한 마리가 들어가 과자를 갉아먹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요즘 청와대에서는 '쥐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직원들이 근무하는 위민관이 오래돼 쥐들이 출몰하자 위민관 곳곳에 초코파이부터 멸치까지 쥐를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먹이를 두고 그 근처에 쥐잡이용 끈끈이를 설치한 겁니다.

사실, 청와대 쥐와의 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40여 년 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청와대에 쥐가 자주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당시 영애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관저 방에는 쥐가 수시로 출몰해 천장의 벽지가 뜯겨나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업무에 지장 있는 것 아니냐 건물 리모델링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 누리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정작 청와대는 청와대 건물 증개축 얘기가 나오면 자칫 여론의 비난을 살 수도 있다며 당분간은 이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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