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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살인’ 40대 용의자 체포영장
2015-09-14 00:00 사회

지난 11일 불이 난 차량 트렁크 안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이 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용의자를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남성이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뒤를 흘깃 쳐다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잠시 후, 이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이 났고, 차량 트렁크에선 35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 목격자]
"흰색 SUV 차량이 2시에 이 앞을 지나가서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20분 후에 연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119가 불을 진압하고 나서 보니까 시신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40대 남성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A 씨의 지문과 DNA가 차량 내부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부탄가스통 3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차에 불을 낸 뒤 부탄가스로 차량을 폭파시켜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성의 시신은 여러 부위가 흉기로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훼손된 시신 부위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지명수배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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