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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재신임 투표 취소하라”…이종걸 “더 미뤄라”
2015-09-14 00:00 정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아예 재신임 투표를 취소하라고 요구했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재신임 투표는 하되, 국감이 완전히 끝나는 10월에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16일로 예정된 중앙위 개최를 연기하고, 재신임 투표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문 대표가 말한 재신임은 당의 혁신 문제를 개인 신상 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 논쟁을 권력 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점과 기준에 부합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회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문 대표가 중진들과의 회동에서 혁신안은 오는 16일 중앙위에서 처리하되 재신임 투표는 '추석 전'으로 며칠 연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안 대표는 이것도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자막포함):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중앙위원회는 예정대로 하고 재신임 투표는 연기하되 추석 전까지는 마무리 짓는 것으로 그렇게 원만하게 합의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재신임투표를 국감이 완전히 끝나는 10월 8일 이후로 미룰 것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국정감사 첫날부터 당내 일로 국정감사 집중을 흐트러뜨린 일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습니다.국감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혜를 발휘해주기 바랍니다."

박지원 의원도 재신임 투표는 실시하되, 시기는 국감 이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신임 파동은 또다시 복잡한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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