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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vs 청봉악단, 北 걸그룹 대전…특징은?
2015-09-14 00:00 정치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에 이어 새로 걸그룹이 태어났습니다. 바로 청봉 악단인데요.

모란봉 악단이 빠른 템포의 음악과 화려한 무대 연출을 자랑했다면 청봉 악단은 아카펠라 앙상블로 세련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과 러시아 친선의 해를 기념한 러시아 현지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낸 청봉 악단.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7월 창단됐는데, 사실상의 데뷔 무대입니다.

세련된 아카펠라 앙상블입니다.

검은 색 의상을 맞춰 입었지만 각자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가운데 선 배우는 왕재산 경음악단 출신인 김주향입니다.

15년 전인 2000년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와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청봉악단은 선발주자인 모란봉 악단과 음악적 색깔이 다릅니다.

모란봉 악단은 미니스커트 차림과 빠른 템포의 현대식 전자 악기 연주가 특징입니다.

청봉 악단이 이번 공연에서 직접 부른 러시아어 노래 역시 모란봉 악단보다 한층 차분합니다.

북한은 평양을 찾은 쿠바 대표단에게는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우방국과의 친선을 위한 '악단 외교'에 두 걸그룹이 동원되고 있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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