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또 실패했습니다.
김정은의 후견인이었던 이수용은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새벽 5시 2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이동식발사차량을 이용해 무수단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발사대에 장착된 상태에서 폭발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발사대 인근에 있던 북한 기술자들의 인명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은 괌 미군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 무수단 발사를 시도했지만, 연속 4번 불발됐습니다.
충분한 개선 시간을 갖지 않고 무리하게 재발사를 감행한 것이 폭발의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전하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왜 발사했냐?'는 아마도 3월 15일 김정은 지시 이후에 북한은 지속적으로 미사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공교롭게 미사일 발사 직후 이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베이징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북한 고위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무수단 미사일 발사로 대미 협상력을 키우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관계개선을 해나갈 것으로…"
2박 3일 머물 것으로 알려진 이수용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경우 김정은의 방중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