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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슈퍼카 상습적으로 훔친 카레이서
2016-06-01 00:00 사회

상습적으로 외제차를 훔친 30대 프로 카레이서가 구속됐습니다.

한 대에 수억 원씩 하는 '슈퍼카'를 타고 다니다가 처분하면서 호화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김철웅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4099대만 팔리고 단종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7억 짜리 롤스로이스 팬텀.

그리고 2억 원대의 포르쉐 911와 아우디의 베스트 셀러인 A6까지

‘슈퍼카’로 불리는 초고가 외제차들을 훔친 혐의로 30살 박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지난 2007년 프로 카레이서로 데뷔한 박 씨는 지인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눈여겨 봤습니다.

2년 전 지인이 차량을 맡긴 정비업체를 찾아가 대신 받아가겠다며 견인차에 실어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정비업체에서 보조키를 이용해 포르쉐와 아우디 차량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박 씨가 훔친 차량은 넉 대로 가격만 10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프로 카레이서인 박 씨는 슈퍼카를 훔친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고급 주택 단지에 살며 호화생활을 계속했습니다.

BMW를 비롯해 외제차만 4번 바꿔 탔던 박 씨는 훔친 차량들을 이미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넘게 도주 행각을 이어가다 경찰에 붙잡힌 박 씨는 절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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