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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그림 팔아 번 1억은 작은 돈”
2016-06-01 00:00 사회

검찰 수사 결과 가수 조영남 씨 명의로 팔린 대리 그림은 1억 원 어치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조영남 씨 측은 "1억 원 정도는 가수 활동으로 쉽게 벌 수 있다"며 대리 그림으로 사기를 칠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 측은 "대리 그림으로 돈을 벌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영남 씨 측 한 인사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조영남 씨는 행사 한 번에 1000만 원, 콘서트 개런티로 수천만 원을 받는다"며 "돈을 벌 목적이었다면 그림을 그리기보다 노래를 불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조영남 씨는 현금자동입출금기 사용법도 모를 정도로 돈에 관심이 없다"며 "돈을 벌려고 대리 그림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리 그림을 그린 송기창 씨의 진술에 대해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기창 씨는 "대리 그림 1점 당 10만 원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는데 조영남 씨 측 인사는 "송기창 씨가 서울에 오면 밥 값과 교통비로만 10만 원을 줬다"며 "모든 조수들에게 다른 곳의 2배를 줬고, 송 씨 역시 항상 넉넉하게 받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 조영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인데, 조영남 씨 측은 그제 밤 늦게까지 변호인과 회의를 하는 등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 소환을 앞두고 하려던 기자회견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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