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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국은 공화국이 아니다” 비판
2016-06-01 00:00 정치

총선 뒤 몸을 낮추고 있던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다시 기지개를 폈습니다.

대학 강연에 나서선 헌법 1조 1항을 다시 언급하며 불평등이 만연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공화국 호칭이 어색할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 뒤 첫 공식 데뷔전으로 대학 강단을 선택한 유승민 의원.

지금의 대한민국을 불평등 사회로 규정하며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유승민 / 국회의원]
세습자본주의가 되고요. 부패 불공정이 만연하고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내부로부터 붕괴할 그런 위험에 처해있다.

현재의 불평등 세태는 헌법 1조1항이 규정한 '공화국'이라는 표현 조차 걸맞지 않을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국회의원]
"저는 이거는 우리 헌법 1조 1항이 말하는 민주공화국 중에 '공화국'이 아니다 이렇게 보는겁니다."

강연 내내 '헌법'을 10번 넘게 언급하며 이른바 헌법 정치를 다시 꺼내든 겁니다.

유 의원은 정부가 타진하는 양적 완화 정책에도 반기를 들었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국회의원]
"양적완화라는 그런 표현 쓸게 아니라, 과감한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해서 책임주의… "

일각에선 유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으로 부상한 '충청 대망론'에 맞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유 의원은 대선은 염두에 두지 않다며 복당을 통해 새누리당의 혁신과 변화에 모든 것을 받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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