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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최순실 “연설문 수정, 신의로 한 일”
2016-10-27 00:00 정치

독일에서 행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가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연설문 수정은 신의로 한 일이었다며 국가 기밀인지 정말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성시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 독일의 한 호텔에서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 연설문 수정과 관련해 "국가 기밀인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씨는 청와대 연설문을 받아왔다는 의혹에 대해 "박 대통령 당선 초기에 이메일로 받아본 것 같다"고 일부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의 마음을 잘 아니까 심경고백에 도움을 줬고 그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보고서를 매일 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기를 죽이려 하는 짓으로 말도 안 된다고 부인했습니다.

태블릿 pc를 통해 청와대 문건을 사전에 받아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사 개입과 미르· K 재단등 비선실세 연루 의혹도 모두 부인했습니다. 안종범 청와대 수석와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일면식도 없고 차은택씨와는 한번 인연이 있었을뿐이라고 해명한 것입니다.

최 씨는 박대통령 대해서는 나라만 생각하는 분인데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죄가 있다면 받을 것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신경쇠약에 걸려있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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