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유라 지키기’…김희정·김종 앞장
2016-10-27 00:00 정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특혜를 누린다는 의혹은 지난 2014년 국회에서 처음 제기됐는데요,

당시 김종 문체부 제2차관과 일부 여당 의원이 정 씨를 두둔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4월 국회 교문위회의장.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두고 공방이 벌어집니다.

[안민석/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러니까 그게 특정 선수에 대해 특혜를 주기 위해서 한…."

[김종 / 문화체육관광부제2차관]
"아닙니다. 특정 선수가 아니고요."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해, 마사회 선수만 이용할 수 있는 마장에서 훈련하도록 한 것 등 정 씨에게 각종 특혜가 주어졌다는 것.

여당은 정 씨를 추켜세우고,

[김희정 / 당시 새누리당 의원]
"2007년부터 2014년 3월까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1, 2위를 휩쓸다시피 한 선수더라고요."

김종 차관이 거들고 나섭니다.

[김종 / 문화체육관광부제2차관]
"고등학생으로서는 성인들과 똑같은 수준의 성적하고…"

정 씨에 대한 의혹 제기를 오히려 문제삼기도 합니다.

[김희정 / 당시 새누리당 의원]
"이 정치권에서 소위 불공정한 세력과 결탁해서 괜찮은 유망주를 죽이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정유라 지키기'에 나선 두 사람.

[김희정]
"아주 오랫동안 훌륭하게 커 왔더라고요."

[김종]
"우리가 이 선수를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2년 반이 지난 지금, 정 씨는 '국정농단' 파문의 장본인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