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최순실 이태리 대사도 천거”…인사 개입 의혹
2016-10-28 00:00 정치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번엔 해외공관 대사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인데요. 평소 친분이 있던 전직 언론사 사장을
주 이탈리아 한국대사 자리에 앉히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정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이번엔 해외 공관 대사 인사에까지 관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재미 언론인인 안치용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언론사 사장 출신인 A씨를 이탈리아 대사 자리에 추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독일에서 최순실 씨와 친분을 쌓으며 교민 사회에서 입지를 구축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눈여겨 봐왔던 A씨를 최 씨가 청와대에 천거했지만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반대해 무산됐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청와대에서 있었던 일은 외부로 발설할 수 없다"며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그 언론 보도를 봤는데요. 아는 바 전혀 없습니다."

현 정부가 임명한 주 이탈리아 한국대사로는 2013년부터 2년 간 근무한 배재현 전 대사와 현직인 이용준 대사가 있습니다.

안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A씨는 배 전 대사와 대사 자리를 놓고 맞붙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부경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