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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위해 측근 꽂기 정황…금메달 돕기?
2016-10-28 00:00 스포츠

최순실 씨의 최측근 박모 전임 승마협회 전무가 자카르타 아시아경기 자문위원에 올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유라의 금메달 획득을 돕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이 무성합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마협회 박모 전임 전무는 2년 전 '승마협회 살생부'사태의 중심 인물로 최순실의 최측근입니다.

그런 그가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에서 승마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승마계 관계자 A 씨]
"박○○를 아시아연맹에서 추천해서 자기네들(조직위)과 같이 일하기로 했다고… "

자문위원은 심판 배정 등 여러 부문의 개입이 가능한 자리입니다.

[승마계 관계자 B 씨]
"큰 소리를 칠 수 있죠. 심판은 배정을 누구누구 할꺼다…"

박모 전임 전무를 위촉한 아시아승마협회는 최순실의 하부조직으로 전락한 승마협회와 집행부가 겹칩니다.

정보 제공과 심판 배정 개입을 통해 정유라의 아시아경기 2연패를 적극 도울 거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박 씨는 정유라가 금메달을 땄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도 개입했습니다.

규정 위반인 걸 알면서 마주의 출입카드를 손에 넣어 대회 준비 회의를 참관했고, 대회 운영에도 참가했습니다.

승마협회 관계자는 "박 씨가 심판 배정과 마방 관리 등 대회 운영에 일부 관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최순실 모녀의 그림자 도우미 박 씨가 '정유라의 대회 2연패'를 도울 거라고 승마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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