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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본게임’ 시작…문고리 2人 잠적 2017-01-05 | 0 회


그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은 9분 만에 맥없이 끝났는데요.

오늘은 증인 신문도 예정된 2차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사실상 '본게임'이라 할 수 있는 2차 변론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공개변론이 이곳 헌법재판소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틀 전 첫 변론에 이어 오늘 두 번째 변론에도 박 대통령은 불참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국회 소추위원들과 박 대통령 대리인단 양측이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그간 주장과 논거들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변론에서는 핵심 증인들에 대한 첫 신문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오후 2시엔 문고리 3인방 중 2명인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 오후 3시엔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신문이 각각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은 가족들까지 통째로 대동한 채 잠적한 터라 신문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가 사흘 동안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인데요.

증인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으면 불출석해도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전추·이영선 두 사람은 증인출석요구서를 수령했고, 지금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후 3시 증인 신문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 재판관들은 이 두사람을 상대로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정도와 박 대통령의 직권남용 의혹,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이철 홍승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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