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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정유라 구치소 일과 “피자 배달도 가능” 2017-01-05 | 0 회


정유라 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붙잡힌지 오늘로 나흘째가 됐습니다. 언제쯤 국내로 송환될 수 있을까요?

 덴마크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올버르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정유라 씨가 구금 중인 구치소 생활 자료를 단독으로 입수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정유라 씨는 올부르 구치소에서 독방 생활을 하는 중인데 7시에 일어나 밥 먹고 작업하고 운동하는 등 하루 일과를 보냅니다.

매일 아침 직접 자기 방도 치워야 하고 편지도 쓸 수 있는데 봉투에 넣지 않고 교도관이 먼저 읽어본 뒤 보내진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엔 피자 주문이 가능해 나름 특식을 먹을 수 있고요, 게임기도 1주일 한 번 빌릴 수 있습니다.

[질문] 땡전 한푼 없다던 정유라 씨가 국선 변호인이 아닌 유명 로펌 변호사를 고용했다고요?

정유라 씨는 법원 심리에서 자신의 변호를 맡은 슈나이더 변호사를 '국선' 변호사라고 설명했는데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덴마크 법률사무소 'tvc' 소속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진 건데요, 이곳은 변호사 60명이 있는 대형 로펌입니다.

특히 슈나이더 변호사는 경제 범죄와 형사 범죄 전문가로 정 씨를 체포한 덴마크 경찰과 구금을 연장한 덴마크 법원을 비난해왔습니다.

[질문] 국내 송환 절차는 어떻게 될까요?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에서 정유라 씨에 대한 공식 송환 요청이 접수되면 검토를 서둘러 가급적 30일까지인 정 씨의 구금기간 안에 송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데요.

만약 정씨의 구금 기간에 한국 송환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다시 법원에 구금기간을 연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 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할 경우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 기일이 걸릴 변수도 남아있습니다.

[질문] 정유라가 수감된지 벌써 나흘째죠? 정유라 조력자들은 집밖으로 한발짝도 안 나오고 있다면서요?

낮에는 정 씨 아들 상태를 살펴보기 위했던 듯 덴마크 아동복지부 직원 등이 다녀갔습니다.

이 때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측근들이 취재진을 사진 찍는 날카로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제가 저녁 늦은 시각 다시 정 씨 집을 찾자 쥐죽은 듯 조용해 마치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정 씨가 구치소에서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 만큼 측근들과 아기까지 취재진들을 피해 집에서 감금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올버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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