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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정호성,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불출석 2017-01-10 | 0 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할 세 번째 재판이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입니다.

증인 중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은 불출석 의사를 밝혀 오늘 재판에는 안종범 전 수석만 출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동재 기자!

[리포트]
네, 지난주 1, 2차 변론기일에 이어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재판은 오전 10시 정호성 전 비서관, 오후 2시 안종범 전 수석, 오후 4시 최순실 씨 순으로 증인 신문이 예정됐었는데요. 최 씨와 정 전 비서관은 어제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오는 18일 법원에서 형사재판을 받은 뒤 기일을 잡아주면 나오겠다는 입장이고, 최 씨는 본인과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헌재는 두 사람의 밝힌 사유를 검토한 뒤 일정 조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데요. 최 씨는 헌재 출석 준비를 이유로 특검 소환요청에 응하지 않은데다 별다른 날짜를 제시하지 않은 채 헌재 출석도 거부하고 있어 강제 구인장이 발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인신문은 오후 2시 안종범 전 수석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안 전 수석은 검찰과 특검수사에서 박 대통령이 조건을 내걸고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을 받았다고 진술했는데요. 헌재는 이를 통해 권한남용과 뇌물수수 등 박 대통령의 탄핵사유를 따져 볼 계획입니다.

한편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변론에 앞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소명자료를 오늘 오전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시간대별 행적이 구체적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져 탄핵심판을 둘러싼 또다른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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