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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이례적 침범 2017-01-10 | 0 회


중국 폭격기 등 군용기 10여 대가 어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 카디즈를 수차례 침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러 대의 군용기가 한꺼번에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사드 배치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서환한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중국 군용기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에 나타난 게 언제입니까?

[리포트]
네. 중국 군용기 10여 대가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에 나타난 것은 어제 오전 10시 쯤 입니다. 이곳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으로, 사전에 우리 합동참모본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무단 침범한 겁니다.

중국 군용기들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에 4-5시간 가량 머물렀는데, 이날 카디즈 침범에는 폭격기 6대와 조기경보기, 정찰기 등 군용기 1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우리 공군은 즉각 F-15K와 F-16K를 긴급 발진 시켜, 중국 전투기와 중국 공군 측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우리 구역을 떠날 때까지 대응했습니다.

지난해 2월과 8월, 중국 군용기 2~3대가 방공식별구역에 침범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10여 대가 수시간 동안 침범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 중 8대는 대한해협을 통과해 일본 방공식별구역까지 침범했습니다.

중국 군용기의 이번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사드 배치와 영유권 분쟁으로 껄끄러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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