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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이재용 오늘밤 구속 여부 결정 2017-01-18 | 0 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부터 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영장 발부여부는 오늘밤 늦게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검과 삼성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질문1] 영장심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1시간 전 쯤 특검사무실에 먼저 출석한 뒤 특검팀 수사관 등과 함께 법원으로 이동했는데요.

굳은 표정의 이 부회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 측에 대한 430억 원대 뇌물 공여 등 이 부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서는구속 수사가 필요하단 입장을 적극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그러나 경영권 승계와 무관한 지원이었으며, 특검의 구속 수사 역시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이 부회장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정유라 씨 학사 특혜 의혹의 정점이죠.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도 특검에 출석했다고요?
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오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정 씨에게 특혜를 줘 이화여대에 합격시키고 재학 중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특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최 씨의 구체적인 요구나 청와대의 외압 여부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정 씨의 뒤를 봐준 대가로 이화여대가 정부의 각종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한편, 김경숙 전 학장은 오늘 새벽 업무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김 전 학장은 이로써 류 교수와 남궁 전 처장에 이어 정유라 특혜관련 3번째 구속대상이 됐습니다.

[질문3] 정호성 전 비서관의 두 번째 공판도 진행 중이라고요?
네, 오전 10시 10분부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의 2차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입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 측에 공무상 비밀 47건을 포함해 180여 건의 정부 대외비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정 전 비서관은 오늘 공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더 잘하도록 한 것일 뿐 공모했다는 뜻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정 전 비서관이 혐의를 어디까지 구체적으로 밝힐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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