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반기문 격정 토로…“위안부 문제 앞으로 답변 안 해” 2017-01-19 | 0 회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격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대전 현충원을 방문하며 3박 4일간 충청과 영·호남을 넘나드는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석호 기자.(네. 국회입니다.)

[질문1] 반 전 총장, 또다른 구설에 휩싸였군요.

[리포트]
네. 각종 구설에 휩싸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에는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대구의 한 식당에서 청년들과 만나는 자리였는데요,  

기자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묻자

"위안부에 관해서 내가 역사적인 과오를 저지른 것처럼 말하는데 절대 아니다"라면서 "앞으로는 어떤 언론이 묻더라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며 격한 감정을 토로했습니다.

문제가 된 건 식사를 마친 뒤였는데요, 동행한 이도운 대변인에게 "위안부 문제만 물어보니까 내가 마치 역사의 잘못을 진 사람 같다"며 "나쁜 놈들"이라고 막말을 한 것입니다.

반 전 총장은 "남을 헐뜯는 것에 기쁨을 느끼냐"면서 "이건 대한민국 국민이 할 일이 아니다"라는 얘기도 했는데요,

"정치적 훈련이나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생행보를 이어온 반 전 총장, 오늘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는데요,

귀국 후 정치인들과 접촉을 삼가해온 반 총장이 이 전 대통령 예방을 계기로 정치권과 본격적인 접촉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대전 방문을 끝으로 3박 4일간 충청과 영·호남을 넘나드는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질문2] 문재인 전 대표도 곤란한 상황에 빠졌군요.

네 그렇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군 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직업군인제나 과학기술군으로 해서 군을 확실히 개혁하면 먼 미래에는 1년까지도 군복무를 단축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노무현 정부에서도 국방개혁을 통해 18개월까지 군복무기간을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번에도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가 오늘 잇따라 대권 도전을 선언할 예정인데요,

이들의 출마선언이 야권 연대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